[내일신문]

2012년 뉴스위크에서 미국 우수 공립고교 1000곳을 선정한 바 있다. 이 때 조사에 의하면 상위 10개 학교 중 7개가 마그넷 스쿨(magnet school) 이나 차터 스쿨(charter school) 같은 특성화 고등학교였다. 마그넷 스쿨은 과학, 컴퓨터, 외국어, 예술 등을 특화한 공립학교이며 차터 스쿨은 교육 과정운영과 예산 집행을 독립적으로 하는 대안학교 성격의 공립학교이다. 우리식으로 치면 차터 스쿨은 자율형 공립고 , 마그넷스쿨은 과학고, 영재학교라고 할 수 있다.

미국 우수 공립학교 10중 7은 특목고

이러한 미국 특목고는 선발과정에서부터 우수한 학생을 뽑을 뿐 아니라 교육내용 또한 수준이 매우 높다. 대부분 대학교 수준의 어려운 교과목이라 할 수 있는 AP과정을 개설하거나 심지어 대학생들과 함께 수업을 듣고 있다. 졸업생 대부분이 원하는 명문대학에 진학하며, 고교 졸업과 동시에 1-2학년을 건너 뛰어 3학년으로 입학하기도 한다.
사립학교에 비하여 저렴한 학비로 경제적 장벽을 넘어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적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특목고(마그넷 스쿨) 경우 외국학생의 입학을 허용하지 않는다. 다행히 몇 년 전부터 미주리과학고, 캔자스과학고가 문호를 개방하여 우수한 한국 유학생이 진학한 바 있다. 하지만 두 학교 모두 미국 중부에 위치하여 거리적으로, 문화적으로 한국 학생들에게 불편함이 적지 않았다. 이런 상황에서 금년부터 미국 동부에 위치한 명문 메인과학고(메인주)와 서부에 위치한 베이시스스쿨(애리조나주)이 외국학생에게 문호를 개방하기로 결정하였다. 반가운 소식이다.

베이시스 스쿨(전국2위), 메인과학고(전국14위) 한국학생에게 문호 개방

2014년 US News에 의하면 베이시스 스쿨은 랭킹2위, 메인과학고는 랭킹 14위의 명문이다. 베이시스고교는 졸업생의 40%가 전미 랭킹 20위권 대학에 진학하였고, 메인과학고는 9~12학년으로 구성되어 한 학년에 30명 소수정예인원이 공부하는데 2010-14년 사이에 하버드,프린스턴, MIT 등 최고 대학에 매년 합격생을 배출하고 있다.
미국 명문대학 진학을 꿈꾸는 학생에게 베이시스 스쿨, 메인과학고는 최고의 선택이다. 입학조건은 두 학교가 차이가 있다. 베이시스 스쿨은 8학년 이상 지원 가능하며 자체 영어,수학시험을 통과하여야 한다. 메인과학고는 10학년부터 외국학생 입학이 허용되는데 성적 B이상, 토플 95점 이상이면 지원 가능하다. 현지생활 방식은 베이시스고교의 경우 미국인가정 홈스테이와 가디언에 의한 관리, 메인과학고는 기숙사 생활이 필수적이다.

문의 애임하이교육(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