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리타스알파 = 김대식 기자] 취업을 앞둔 3~4학년 대학생들은 하루 8.89시간을 공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공부시간 중 44.91%인 3.94시간은 영어공부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공공부에 투자하는 1.98시간 보다 2배 많은 수치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전공과 영어공부에 투자하는 시간이 많았으며, 여학생은 제2외국어와 공무원시험 준비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다. 사교육비는 1년 총액을 기준으로 여학생이 30만500원으로 남학생 14만9200원의 두배가까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소재지 별로는 서울소재 학생들이 평균 10.47시간으로 가장 많은 공부시간을 기록했으며, 지방소재 대학생이 8.38시간, 수도권 소재 대학생이 7.32시간으로 뒤를 이었다. 사교육비 지출은 수도권학생이 28만2000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소재 대학생이 23만1000원, 지방소재 대학생이 17만4000원으로 뒤를 이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2011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1년 간 4년제 대학 3~4학년 1123명을 대상으로 대학 수업 외 전공 공부, 영어 공부, 제2외국어 공부, 공무원 시험 공부, 전공/영어/제2외국어/공무원 시험 공부를 제외한 취업/창업/직무능력개발을 위한 교육훈련 시간과 사교육비를 비교분석 한 결과 영어공부에 많은 시간과 사교육비를 투자하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30일 밝혔다.